수건에서 냄새 나는 이유? 냄새 제거와 예방법 4가지
1. 수건 냄새의 주범은 ‘습기’와 ‘세균’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인데도 말릴 때나 사용 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습한 상태에서의 장시간 보관입니다. 수건은 두꺼운 조직과 높은 흡수력 때문에 마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내부에 수분이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말리거나 세탁 후 바로 건조하지 않고 세탁기 안에 오래 방치한 경우 냄새가 심해집니다. 이 상태로 마른 수건은 보기에는 멀쩡해도 세균 수치가 높고 사용할 때 다시 활성화되어 냄새가 나거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냄새 제거에는 ‘고온수 세탁’과 ‘식초 혹은 베이킹소다’ 활용
이미 냄새가 나는 수건은 단순 세탁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60℃ 이상의 고온수로 세탁하거나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세탁물에 추가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식초는 천연 살균 및 탈취 효과가 있으며 베이킹소다는 냄새 입자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냄새 원인을 제거해줍니다. 세탁할 때 세제와 함께 식초 한 컵을 헹굼 코스에 넣거나 세탁 시작 전에 베이킹소다를 수건 위에 뿌려 불림 세탁하면 좋습니다. 단 고온수 세탁은 수건 소재가 견딜 수 있는지 라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천연 소재의 수건은 40℃ 이하에서 식초만 활용하는 방식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3. 건조 환경이 수건 위생의 핵심
세탁 후 수건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널어서 빠르게 말리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말린 후에도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으면 냄새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장마철에는 제습기나 세탁기 건조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건조기 사용 시에는 과도한 온도 설정은 피하고 수건이 뭉치지 않도록 적당한 양만 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조 후 보관 시에는 밀폐된 서랍보다는 통풍이 되는 선반이나 바구니에 보관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수건은 공간을 분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예방을 위한 수건 관리 습관
냄새를 미리 방지하려면 평소 수건을 사용하는 방식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사용한 수건은 젖은 상태로 방치하지 않고, 가능한 한 바로 널어 말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욕실 내 수건걸이가 통풍이 되지 않으면 수건이 마르지 않고 냄새가 배기 쉽기 때문에 창문 근처나 문 앞처럼 바람이 통하는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건은 2~3회 사용 후 교체 세탁하는 것이 권장되며 섬유유연제는 너무 자주 사용하면 수건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신 향균 세탁세제나 탈취 기능이 포함된 세제를 선택하면 냄새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세탁한 수건에서 냄새가 날 때 단순히 세제를 바꾸거나 햇볕에 말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건의 냄새는 세균과 습기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오늘 소개한 고온 세탁, 식초/베이킹소다 활용, 건조 환경 개선, 올바른 사용 습관까지 함께 실천해야 확실히 해결됩니다. 작지만 중요한 수건 관리 오늘부터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