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의 기후정보와 여행의 최적 시기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여행을 계획할 때 계절별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3~5월)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특히 3월 말에서 4월 초는 도쿄와 오사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이때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숙박 예약을 미리 해야 하며 주요 관광지도 혼잡할 가능성이 높다.
여름(6~8월)은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며 장마철인 6월과 7월초에는 비가 자주 내린다. 다만 여름은 축제(마츠리)와 불꽃놀이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좋은 시기일 수 있다.
가을(9~11월)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로 교토와 닛코, 후지산 주변에서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다. 겨울(12~2월)은 홋카이도와 나가노 같은 지역에서 스키와 온천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이며, 남쪽의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계절별 날씨와 관광 포인트를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일본 여행에 필요한 비자 및 입국 절차
일본은 대한민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 최대 9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단, 입국 시 왕복 항공권과 체류 일정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으므로 미리 여행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2023년부터는 일본 입국 시 ‘Visit Japan Web’이라는 사전 입국 신고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를 통해 세관 신고와 검역 절차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입국 심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일본에 입국할 때는 여권의 유효 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하며 여권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또한 일본 세관은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므로 육류 및 일부 농산물, 의약품 등을 반입할 경우 사전에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일본 여행 중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은 세관 신고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이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일본의 교통 시스템과 효율적인 이용 방법
일본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지하철과 기차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도쿄와 오사카 같은 대도시는 지하철 노선이 복잡하지만 노선도를 미리 확인하고 모바일 앱(예 : Google Maps, Japan Transit Planner)을 활용하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다.
일본의 교통카드는 지역별로 다르게 운영되며 대표적으로 도쿄는 ‘스이카(Suica)’와 ‘파스모(Pasmo)’, 오사카는 ‘이코카(Icoca)’, 후쿠오카는 ‘니모카(Nimoca)’가 있다. 이 카드는 전국 대부분의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이나 일부 자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일본의 신칸센(고속철도)은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JR 패스’(Japan Rail Pass)를 구매하면 일정 기간 동안 신칸센과 일부 열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JR 패스는 가격이 비싸므로 일정에 맞춰 사용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본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시 통화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므로,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조용히 이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