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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베란다 공간 활용법 : 세탁 ·텃밭 · 창고로 쓰는 3in1 공간

hanryu guide 2025. 5. 26. 09:30

한국식 베란다를 세탁실, 텃밭, 창고로 활용하는 3in1 공간 정리 팁을 소개하는 인포그래픽

 

1. 세탁실로 활용하는 한국식 베란다 구조

한국의 아파트 구조에서 베란다는 단순히 외부 공간이 아니라 실질적인 다용도 생활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용도는 '세탁실'입니다. 대부분의 베란다에는 수도 배관과 배수관이 설치되어 있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할 수 있으며 빨래건조대, 수건 보관함, 세탁세제 수납 선반 등을 설치하면 세탁 전용 공간으로 완벽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빌트인 건조기 설치가 늘어나면서 베란다 공간을 수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 선반이나 벽걸이 수납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외부 환기와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의 특성을 살려 빨래 건조 효율도 좋고 세탁기 진동 소음도 실내보다 덜하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잘 정리된 베란다 세탁실은 주방이나 욕실의 혼잡도를 줄여주는 기능성 공간이 됩니다.

 

2. 작은 정원을 꿈꾸는 미니 텃밭 만들기

베란다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에 식물을 기르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베란다를 미니 텃밭으로 바꾸는 ‘홈가드닝’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을 놓아 상추, 쑥갓, 고추, 방울토마토 등 간단한 채소를 재배하거나 허브류(바질, 민트 등)를 키우는 것도 인기가 많습니다. 수경재배 키트나 벽걸이형 플랜터를 활용하면 공간을 덜 차지하면서도 예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도 베란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며 교육적인 시간도 보낼 수 있고 아침마다 직접 수확한 채소로 식탁을 꾸미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작은 베란다도 도심 속 자연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3. 창고처럼 쓰는 베란다 수납 아이디어

베란다는 종종 잡동사니가 쌓이는 ‘창고’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획적으로 정리만 하면 훌륭한 수납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수납장이나 플라스틱 서랍장을 설치해 계절용품(겨울 이불, 여름용 선풍기 등)을 보관하고 선반을 활용하면 청소도구, 공구류, 비상식량, 휴지 등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란다는 외부와 가깝기 때문에 밀폐 보관이 중요하며 방수/방진 기능이 있는 수납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이 잘 되지 않는 베란다 특성상 습기 관리도 필수이므로 제습제나 베이킹소다를 함께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공간을 비우고 재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베란다는 지저분한 공간이 아닌 ‘숨겨진 수납의 명당’이 됩니다.

 

4. 3in1 베란다를 위한 정리와 꾸미기 노하우

베란다를 세탁실, 텃밭, 창고까지 3in1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역을 나누고, 공간별 용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세탁기는 한쪽 벽면에 배치하고 반대편엔 화분을 진열하며 위쪽 선반에는 수납박스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수직적·수평적 공간 구획을 동시에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투명 수납함이나 라벨링을 활용하면 내용물을 쉽게 식별할 수 있고 조명이나 러그, 작은 커튼 등을 설치해 미관적으로도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접이식 선반, 바퀴형 수납함 등 다기능 가구들이 많이 나와 있어 좁은 베란다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잘 정리된 베란다는 단순한 보조공간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작은 멀티룸’이 될 수 있습니다.